이탈리아는 나에게 특별한 곳입니다.고대 로마의 유적부터 예술이 살아 숨 쉬는 피렌체, 그리고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아말피 해안까지, 어느 한 곳도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장장 8박10일~~이번 여행에서도 이탈리아만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로마 – 영원의 도시에서 시간을 거슬러
로마에 도착한 순간, 마치 과거로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거대한 콜로세움 앞에 서자마자 2천 년 전 검투사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했으며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며 다시 오기를 기원했고,
특히, 바티칸 시티에서 본 시스티나 성당의 미켈란젤로 천장화는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걸 직접 눈으로 보니 숨이 멎을 정도였으며
로마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 같았습니다.
피렌체 – 르네상스의 향기 속으로
피렌체는 내가 가장 기대했던 도시 중 하나였으며. 두오모 성당의 붉은 돔을 실제로 보니 그 웅장함에 압도당했습니다.
거리마다 예술과 음악이 넘쳐나는 이곳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 속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피렌체에서의 스테이크(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역시 잊을 수 없다. 두툼한 고기와 와인의 조합은 완벽했답니다..
베네치아 – 물의 도시에서의 낭만
베네치아에서는 운하를 따라 곤돌라를 타며 여유를 만끽했으며
곤돌리에가 부르는 이탈리아 노래가 운치를 더했습니다.
산마르코 광장에서는 수많은 관광객과 비둘기들 사이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며
해 질 무렵, 물 위에 반짝이는 오렌지빛 노을과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습니다.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 날 귀족 온천지로 유명한 시르미오네와 밀라노로 이동을 했습니다.
시르미오네는 이탈리아 북부 가르다 호수(Lago di Garda) 남쪽 끝에 자리한 아름다운 휴양지로, 중세 성과 온천, 그림 같은 풍경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르미오네는 가르다 호수 위에 돌출된 반도에 위치해 있어, 어디에서든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를 타고 주변을 둘러보거나, 해 질 녘에 호숫가를 산책하는 것이 인기있습니다. *시르미오네 추천 이유 아름다운 호수 풍경과 중세 성의 조화 고대 로마 유적과 역사적인 분위기 온천과 스파로 완벽한 휴식 가능 로맨틱한 분위기로 커플 여행에 강력 추천합니다. 이탈리아의 고성들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수 세기의 역사와 전설이 깃든 시간의 증인들입니다. 중세 시대의 전쟁과 권력 투쟁 속에서 요새로 활용되었고, 때로는 귀족 가문의 화려한 궁전으로 변모하기도 했죠. 고성들은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며, 여행자들에게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줍니다.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밀라노(Milano) 는 단순한 경제 중심지가 아니라, 패션, 디자인,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중요한 문화와 상업의 중심지였으며, 오늘날에도 세계적인 패션과 금융 도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몬테나폴레오네 거리(Via Monte Napoleone) : 프라다, 구찌, 루이비통 등 최고급 브랜드가 모여 있는 거리과거 나폴레옹 시대(1804~1814)에 금융 거리로 발전했으며, 현재는 명품과 보석, 시계 브랜드가 즐비한 패션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쇼윈도만 봐도 예술 작품처럼 꾸며져 있어, 쇼핑을 하지 않아도 거리를 걷는 것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주요 브랜드: 프라다(Prada) – 이탈리아 대표 브랜드, 밀라노에서 더욱 특별한 쇼핑 경험 구찌(Gucci) –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 – 프랑스 브랜드지만 밀라노에서 독특한 컬렉션을 만날 수 있음 샤넬(Chanel) –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는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 독창적인 가죽 공예로 유명 불가리(Bvlgari) –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롤렉스(Rolex) – 명품 시계의 대명사
***밀라노 명품 거리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패션과 럭셔리 브랜드를 만날 수 있음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특별한 컬렉션 구매 가능 패션과 예술이 결합된 쇼윈도 디자인만 봐도 즐거운 경험
***밀라노 명품 거리 쇼핑 팁 면세 혜택 – 이탈리아에서 일정 금액 이상 쇼핑하면 TAX REFUND(부가세 환급) 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환급 가능) 예약 필수 브랜드 – 에르메스, 롤렉스 등 인기 브랜드는 입장하려면 예약이 필요할 수 있음 최고의 방문 시간 – 주말보다는 평일 오전이 한적하게 쇼핑하기 좋음
밀라노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유럽에서 가장 웅장한 고딕 양식 성당 중 하나인 두오모 성당(Duomo di Milano)! 6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어진 이 성당은 건축적 아름다움과 종교적 의미를 모두 간직하고 있습니다.
1386년, 밀라노 공작(비스콘티 가문) 지오반니 갈레아초 비스콘티가 착공
여러 시대를 거치며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요소가 결합
나폴레옹이 1805년 이탈리아 왕이 되면서 완공을 서둘렀으며, 즉위식도 이곳에서 거행됨
최종적으로 1965년에 모든 공사가 마무리됨 (무려 600년 이상 소요!)
두오모 성당이 위치한두오모 광장은 밀라노에서 가장 유명한 광장입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성당 바로 옆에 있는 화려한 쇼핑 아케이드
에마누엘레 2세 동상: 이탈리아 통일의 상징
카페 & 레스토랑 즐기기: 광장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하면 밀라노 감성을 제대로 느낄수 있습니다.
여행의 끝, 스칼라 극장 스칼라 극장(Teatro alla Scala) 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이곳은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로, 최고의 음악가들과 가수들이 공연하는 무대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위치: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에서 도보 5~10분 거리 개관: 1778년 양식: 신고전주의 건축 수용 인원: 약 2,000명 특징: 세계 3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 (함부르크 슈타츠오퍼, 비엔나 국립 오페라극장과 함께) 대표적인 공연: 오페라 (베르디, 푸치니, 로시니 작품 등) 발레 공연 클래식 콘서트
1776년, 밀라노의 이전 극장인 "레지오 두칼레 극장" 이 화재로 소실됨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의 명령으로 새로운 극장 건설 시작 1778년 8월 3일, 살리에리의 오페라 ‘Europa riconosciuta’ 공연으로 개관
^^ 웅장한 건축과 인테리어
외관은 단순하지만, 내부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금박 장식으로 꾸며짐 5층의 박스석과 VIP 전용 왕실석 천장에는 화려한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으며, 웅장한 오페라 분위기를 자아냄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무대
베르디(Verdi), 푸치니(Puccini), 로시니(Rossini) 같은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오페라가 초연된 곳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 등 전설적인 성악가들이 공연을 했답니다.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한다면, 스칼라 극장은 꼭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이탈리아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으며
이곳에서의 시간은 마치 한 편의 아름다운 영화 같았습니다.
다시한번 느껴보는 밀라노의 세련된 거리에서부터 로마의 유서 깊은 유적지, 피렌체의 예술적인 감성,
그리고 베네치아의 로맨틱한 운하까지~~~~모든 순간이 잊지 못할 장면이 되었습니다.
두오모 성당의 웅장함 앞에서 숨이 멎고, 스칼라 극장에서 흘러나오는 선율에 가슴이 뛰었으며,
이탈리아의 골목골목에는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음식 한 입마다 장인의 정성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이제 다시 현실로 돌아가야 하지만, 가슴속에는 여전히 따뜻한 햇살 아래 펼쳐진 이탈리아의 풍경이 남아 있습니다.
언젠가 또다시 그곳의 바람을 맞이할 날을 기약하며, 이 여행의 마지막 장을 넘긴다.
역사와 예술,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있는 이곳은 언제든 다시 찾고 싶은 곳입니다.. Arrivederci, Italia!
